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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8-24 15: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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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enstein Tip X Woo Eun Bin |
'헬렌스타인 팁'은 더 좋은 우리의 잠을 위해 고민하고, 소통하는 콘텐츠입니다. 이번 팁에는 여행 베스트셀러, <나는 멈춘 비행기의 승무원입니다> 작가 '우은빈' 님 과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
Q. 작가님,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일본항공사에서 6년, 국내 항공사에서 4년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우은빈입니다. 이후 승무원 생활 10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그동안의 기록을 <나는 멈춘 비행기의 승무원입니다>라는 책으로 쓴 뒤, 은행에 입사해서 10개월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지금은 승무원, 은행원 취업에 성공했던 경험을 토대로 취업 면접과 멘토링, 컨설팅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시작한 지는 두 달 정도 된 것 같아요. |
Q. 처음 승무원을 꿈꿨던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사실 저는 학생 때부터 대기업에 가고 싶었는데, 재학 당시 스펙으로 대기업 일반직에 가기에는 어렵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스펙도 중요하지만 채용 시 면접의 비중이 높고, 제가 사람을 응대하고 대화하는 데 자신이 있어서 도전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현실적인 이유로 시작했지만, 하다 보니 저에게도 잘 맞는 직업임을 느꼈고 덕분에 10년간 즐겁게 비행할 수 있었어요. |
Q. 처음 기록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순간은요? A. 제가 비행 3~4년 차까지 누구를 만나든 "승무원이에요? 제일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어디예요?", "재밌는 비행 에피소드 있어요?" 등 질문을 하셨는데, 그때마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거예요. 그러다 하루는 친구가 약속에 늦어 시간이 남아서, 근처 서점에 들어갔는데요. 그날따라 서점에 직업 에세이 칸이 눈에 띄었어요.
간호사, 의사, 소방관, 공무원들이 쓴 책들을 보면서 이 사람들은 직업에 대해 기록하고 책을 내서, 돈을 벌고, 배가 아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웃음) 나에게도 남길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생각하고 그때부터 비행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하나하나 차곡차곡 저만의 이야기를 쌓아가는 재미와 기쁨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기록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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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말 좋았던 비행이나 여행의 추억도 궁금해요. A. 저는 첫 비행으로 뉴욕 타임스퀘어역에 내려서, 플랫폼 밖으로 나가자마자 동기 언니와 "꺅-!"하고 소리를 지르고 껴안았던 순간이 기억나요.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간판들, 다양한 사람들이 보였던 순간이 생생하게 떠오르는데요. 승무원이 되기 전 한 번도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저에게 처음 이국적인 풍경으로 다가왔던 것이 기억에 남고요.
제일 친했던 동기 언니와 갔던 비행이기도 했고, 거기서 소리를 지르니 지나간 사람들이 쳐다보기도 했지만, 우리 정말 성공했다-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기뻤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날도 잠은 잘 못 잤어요. |
Q.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잠 때문에 고민이 많으셨다고 들었어요. 잘 잘 수 있는 작가님 만의 팁이 있을까요? A. 제가 책에도 썼던 내용인데요, 시차 적응을 아예 못 해서 잠을 정말 못 잤어요. 비행을 하면서 현지 호텔에 머물다보면 매일 침대와 베개의 높낮이, 촉감, 환경, 소음 모든 것이 달라지는데요. 제가 생각보다 예민한 사람이었더라고요. 밤새워서 미국에 도착해도 잠을 못 자고, 남들이 다 깨어있고 움직이는 낮에 자야하는 직무 특성도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귀마개를 끼고 자는 습관이 남아있어요. 매번 비행 때마다 구토를 하기도 했고 체력이 정말 안 좋아졌어요.
병원에서 수면제, 한의원에서 강황이 들어있는 한약도 먹어보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약. 슬리핑 미스트, 미국 비행에 가서는 멜라토닌도 먹어보고! 자기 전 따뜻한 감기약도 먹어보기도 했어요. 덕분에 침구의 중요성을 알고, 결혼 이후에도 가장 비싼 매트리스. 이불을 사보기도 했었죠.
이제 10년 고생했으니까 잠이라도 잘 자야겠다 고민하던 차에 이렇게 헬렌스타인을 만나서, 요즘 잠도 푹 자고. 침구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느끼고 있어요. |
그리고 몰랐는데 레터링 있잖아요. 특히 부자들은 하다못해 펜이나 노트같은데에 자기만의 것이라는 표시를 많이 한대요. <돈의 속성> 이라는 책을 봐도, 부자들은 집의 물건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이더라고요. 물건 바깥에 네임카드를 붙여서, 물건에 나의 흔적과 사상을 불어 넣었을 때 그 물건을 아끼게 되고, 잘 활용하는 습관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레터링한 침구를 받아봤잖아요. 그냥 이불과는 다르게 제가 원해서 받은 레터링 이불이 저를 덮어주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 안정적이고, 기운을 받고. 위로가 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자기 전에 이불 끄트머리에 레터링 문구를 보고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자고 있습니다. |
Q. 침구에 대해 어머님께서도 만족하고 계신가요? A. 제가 엄마에게 레터링 문구를 알려드리지 않고 이불을 보내 드렸는데, 받자마자 너무나 신나하시더라고요. 저는 67세인 엄마에게, "엄마도 꿈꿔야지, 엄마는 꿈은 뭐야? 엄마는 5년 뒤에 뭐하고 싶어?"라고 종종 물어보거든요. 엄마도 꿈을 꾸고 미래를 그려보셨으면 좋겠어서요. 요즘 제가 엄마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에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데, 좋은 타이밍에 선물을 드린 것 같아요.
이제는 엄마도 꿈을 꾸세요. 처음에는 "내가 무슨 꿈이야 - 나는 다 늙었는데, 됐어. 너나 하고 싶은 거 해야지." 하시더니 이제는 "나도 그거 해보고 싶다. 나도 여행 한 번 더 가보고 싶긴하다." 말씀하시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나도 꿈이 있어"라고 먼저 말씀하는 날까지, 그 꿈을 이루는데 이불이 많이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꿈을 여쭤보고 싶어요. A. 지금 생각하는 것은, '나의 커리어가 다른 누군가의 커리어로 연결될 수 있다.' 라고 얼마전 일기에도 썼거든요. 사실 저는 기록을 하면서 제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게됐다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면 우리 누구나 조연 같은 순간이 있지만 내 일기 속에서는 내가 주인공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알거든요. 제 인생의 주인공으로 사는 방법을요. |
그런데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요. 특히 저희 엄마도 한평생 저희의 조연처럼 엄마라는 존재로 살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저는, 저 혼자서도 빛날 줄 아니까요. 혼자서 빛나지 못하는 엄마를 빛나게 해주고 싶어서, 엄마가 시니어 모델에 도전하는 걸 돕고, 엄마의 일상을 글이나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어요. 부모님의 인생의 기록을 내가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제가 승무원을 꿈꾸는 친구들을 도와주고 있잖아요. 그 친구들이 원하는 일을 하며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신나게, 함께 춤추고 사랑하면서. 다른 사람들도 빛나게 해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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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빈 작가님 책을 읽으면서 면접 답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고 무엇보다 내용이 너무 재밌어요 비행일지를 적으시면서 기억의 남는 일 기록하신게 가장 기억에 남는데, 저는 그 부분을 읽으면서 제가 비행기를 탔을 때 승무원 분들께 태도가 어땠는지 생각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힘들 때마다 작가님의 사인본 책을 다시 한 번 읽으면서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그 간절함을 상기시켜 포기하지 않고 승무원의 꿈을 이뤄나가고 싶어요 ♥
제가 항공과를 졸업할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공채는 뜨지않았고, 대학 졸업하면 경제적 독립을 부모님과 약속했기 때문에 졸업 후 3개월간 잡코x아, 알바x국을 보며 일자리를 구해야만 했어요. 운이 좋게 외국계기업에 취직할 수 있게되었고 외국어를 쓸 기회가 많았지만 원하던 직업이 아니니 만족도는 낮은 편이었어요.
또, 승무원만을 바라보던 저는 2년간 공채가 뜨지않아 의욕도 많이 잃은상태였어요. 하지만 작년 11월 인스타로 우은빈작가님을 알게되었고 그 때 부터 마음을 다 잡게 된 것 같아요 ㅎㅎ 요즘은 직장과 승준생활을 병행해서 힘은 들지만! 내 자신을 분석하고, 나만의 답변을 만들어가는 지금 너무 재미있고 제 자신이 빛이 난다고 생각해요!! 승준생분들 모두 화이팅:)